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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화 임신

  • 그 말에 소지유의 태연했던 얼굴에 물결이 일었다.
  • ‘아무 어의나 찾아오라는 것은 곧 여공청이 그녀의 임신을 완전히 확신한다는 뜻이 아닌가?’
  • ‘아니, 여공청은 어의일 뿐 영의정 부인처럼 사기에 능하지 않았다. 게다가 산사나무이니 매실이니 하는 것들로 임신이라고 단정 지을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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