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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7화 옛 친구가 도움을 청하다

  • 소지유는 휘둥그레진 눈을 연신 깜빡거렸다.
  • ‘이 군무염이 왜 사람의 말을 못 알아듣는 거야? 내 말은 내 비밀을 캐지 말라는 뜻이잖아!’
  • 군무염은 소지유를 지켜보며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그리고 곧 입을 맞출 듯이 더 가까이에 다가들었다. 소지유는 황급히 눈을 감고 두 손으로 군무염의 가슴을 밀며 서둘러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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