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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6화 내가 이기기를 바라느냐?

  • 소지유는 고개를 들어 군무염을 바라보았다.
  • ‘그래, 대군마마는 늘 차를 마시기 좋아하셨지. 얼마나 좋아하는지 몸에서 그 향기가 날 정도라니까! 은은한 그 향기가 참으로 사람을 설레게 하였지... 아무튼 차에 통달한 사람답게 글귀도 아주 좋아! 우리가 앞서고 있어!’
  • 군무염을 찬양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높아질수록 양운초는 마음이 불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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