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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화 이상한 떨림

  • 노심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 “이 독은 짓궂은 장난과도 같은 것이지요. 독을 묻히고 술만 마시지 않는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사옵니다. 삼일 정도면 독성도 사라지지요. 하지만 술을 마신다면 손바닥이 가려워지는데 그 가려움이 무시무시하답니다.”
  • 노심의 말로 인해 군무염이 소지유에 대한 신뢰가 더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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