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화 영의정이 배신당했다
- 방 안에 있던 여공청은 깜짝 놀라 흠칫하면서 얼른 혜자에게 분부를 내리고, 소씨 부인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황급히 옷을 갈아입고 문을 열고 나갔다.
- 여공청은 화가 잔뜩 난 소씨 부인의 모습을 보자 어색한 표정으로 황급히 미소를 지었다.
- “동...동생아, 화내지 말아라. 그녀야, 저 교활한 년이 나를 유혹했다. 오늘 모든 사람 앞에서 알몸을 보여주게 된 그녀는 앞으로 갈 곳이 없으니까 제발 자기를 거두어 달라면서 배만 채울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했거늘, 내 이 나이 먹도록 혼인도 올리지도 못하고 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