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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화 엎지른 물

  • 군무열이 가장 먼저 화를 참지 못하고 말했다.
  • “아바마마, 소자 지유 낭자와 혼인할 수 없습니다.”
  • 그는 제 형수였다. 여자를 두고 형님과 다툴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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