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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화 아무것도 몰라요

  • 그는 더 이상 무슨 말로 설명해야 할지 도무지 몰랐다. 혼인을 윤허 받은 큰딸은 자칫 자기 동생의 배필에게 시집을 가게 생겼고, 이미 혼약을 맺은 넷째 딸은 제 형부의 침대에서 뒹굴고 있었으며, 반면 무염 대군에게 시집을 가기로 한 셋째 딸은 온종일 행방불명이 되었다.
  • 영의정은 이토록 골치가 아픈 적은 처음이었다. 오늘 아침 정무를 볼 때만 하더라도 서문제에게 한 소리를 들으면서 그는 묵묵히 참아내기만 할 뿐, 반박조차 할 수 없었다.
  • 그는 이 모든 사건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었으며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저택으로 돌아가 영의정 부인을 추궁할 시간조차 없었다. 따라서 그는 고소한 표정으로 구경거리를 기대하는 사람들과 똑같이 어리둥절한 채 서 있기만 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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