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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2화 그가 차마 버릴 수 없었던 것

  • 소지유는 어이없어 웃음을 터뜨렸다. 이 녀석, 선물을 고르려는 게 아니라 사랑의 증표를 정하려는 것이 분명했다.
  • 소지유가 말했다.
  • "그래요, 보세요. 저도 급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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