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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3화 난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

  • 이게 어디 애교인가? 그녀의 표정은 분명히 스스로 벗지 않으면 자기가 벗겨 주겠다고 협박하고 있었다!
  • 군무염은 성난 그녀의 눈빛을 보고 어이가 없으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천청과 노심의 말이 맞는다고 생각했다. 소지유는 역시 그를 좋아하고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왜 비슷한 옷 한 벌 때문에 이렇게 질투하겠는가?
  • 군무염은 눈썹을 치켜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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