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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화 도움과 탐색

  • 반 시진은 기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다. 향은 거의 다 타들어 가고 있었다.
  • 군무염은 무표정으로 눈앞의 찻잔만을 응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소지유의 행동을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는 상태였다.
  • 다른 소녀들은 모두 열심히 장편의 글을 써내려가고 있었으나 소지유만이 마지막 몇 분을 남겨두고 종이 위에 몇 자를 휘갈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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