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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화 대군이 직접 증명하겠네

  • 소지유는 어이없다는 듯 안비월을 쳐다봤다. 세상에 어찌 이렇게 멍청한 사람이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멍청할 뿐만 아니라 그 멍청함으로 다른 사람을 해치기까지 했다. 안친 왕가의 보필이 없었다면 아홉 목숨을 지니고 있었을지라도 이미 이 세상을 떠났을 것이다.
  • 소지유는 바로 황후한테로 고개를 돌리고 말했다.
  • “황후마마께 아뢰옵니다. 이제 소녀의 청렴결백을 증명할 수 있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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