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화 좋은 구경을 하다
- 무열 대군은 한편으로 음식을 올리라고 분부하며 다른 한편으로 말했다.
- “무염 형님, 오늘은 좀 이상하네요. 전에는 무범 대군과 무정 대군이 늘상 함께 왔는데 오늘은 어찌된 일인지 무정 대군만 왔습니다. 설마 어제 제가 호위무사들을 데리고 무범 대군의 저택을 포위해서 겁을 먹고 밖으로 나올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요?”
- 군무열은 옆에 있는 방을 가리키며 입을 삐죽거리더니 군무염에게 무정 대군이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