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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0화 만독금권

  • 소지유는 입술을 삐죽거렸다. 그녀는 군무정에게 너무 큰 희망을 갖지 않았다.
  • 군무정처럼 음험하고 지독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 그녀와 남강 공주가 내기를 걸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일부러 경기에서 질지도 몰랐다.
  • 국가의 영예와 치욕은 그에게는 개인적인 원한에 미치지 못하는 하찮은 것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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