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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화 혼례식

  • 범집사는 구봉금시하피를 꺼내 들었고, 새빨간 색상에 값비싼 비단, 정교한 바느질까지 더해 모두에게 이 옷이야말로 정실 왕비의 예복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 소지유는 화려하고 진귀한 옷을 바라보며 걱정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 “이건... 너무 과하지 않으시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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