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화 소지유는 어디에?
- 영의정과 한대감이 급하게 소지유의 정원에 왔다. 네 명의 대군과 최 의원도 함께였다. 한진은 아버지의 안색이 창백한 것을 보고는 다급히 물었다.
- “아버지, 둘째가 아직 숨은 붙어 있사옵니다. 하지만 의원께서 더 진찰을 해야 알겠지요. 너무 심려 마시옵소서.”
- 한대감은 아직 숨이 붙어있다는 말에 시름을 놓고 부인을 부축하며 영의정의 답변을 기다렸다. 영의정은 최 의원더러 한진의 상황을 가서 살피라고 이르며 소 씨 부인에게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