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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화 옷을 벗고 취침하다

  • 소지유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 “영의정 부인을 징벌하는 것이 무슨 재미가 있겠습니까? 그녀더러 가장 소중한 것을 잃게 해야 비로소 아픔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제 목표는 소지연이었을 뿐, 그 소지원은 전혀 상상도 못 했던 뜻밖의 수확이었습니다. 정말로 폐하께 감사드려야 하옵니다.”
  • 황제 말이 나오자 군무염은 눈살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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