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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2화 수줍은 무염 대군?

  • 소지유가 군무염의 다리를 붙잡고 약을 바르던 중, 군무염이 일어나려 했지만 다리를 뺄 생각을 하지 않고 그대로 소지유 옆에 앉아 있었다. 얼핏 보면 소지유가 군무염을 품에 안고 있는 것처럼 보였고, 군무염은 마치 그녀의 허벅지 위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보였다.
  • 위엄 있는 대군이 여인의 품에 안긴 듯한 모습에, 방 안으로 들어온 군무열과 천청, 현천은 그만 눈이 휘둥그레지며 입을 떡 벌리고 말았다.
  • 군무열은 크게 숨을 들이마시며 마음속으로 절실히 바랐다. 내가 아예 여기에 오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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