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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화 자객 ‘명루’

  • ‘주인님’이라 불린 검은 옷의 사내는 눈을 치켜뜨고 제 부하들을 바라보며 물었다.
  • “도읍 밖의 도로에 손을 써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 부하들은 고개를 숙인 채 감히 무어라 말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때, 그 중 하나가 고개를 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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