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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4화 흐느끼는 울음소리

  • 이리의 몸이 순간 굳어지며, 공포에 질린 눈으로 군무정을 올려다보았다.
  • 군무정은 자리에서 일어나, 무릎을 꿇고 있는 이리의 옆으로 다가가더니, 그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 "내게 여자는 옷과 같고, 형제는 팔다리와 같다. 너는 오래전부터 내 곁에 있었고, 나에게 마치 형제나 다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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