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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화 화해

  • 영의정 부인의 곁에 선 큰 딸 소지원의 낯빛은 마찬가지로 창백했다. 입술에는 혈색이 없어 마치 환자 같기도 했다.
  • 소지유는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다. 소지원은 줄곧 영의정 집안에서 귀하게 자란 딸이었다. 어찌 그런 그녀에게 아픈 몸을 이끌고 손님을 맞게 한단 말인가?
  • 곧 영의정이 의문을 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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