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3화 보물찾기
- 군무염은 소지유의 마음을 눈치챈 듯 나지막하게 말했다.
- “이 첫 번째 행사는 사람의 욕망을 시험하는 것이야. 만약 사내가 쉽게 욕망이 일어난다면 이렇게 몸값이 높은 계집에게 은자를 쓰려고 하지 않지. 그 미인들이 안고 있는 사내는 모두 놓아주기 아쉬운 손님이야. 쉽게 녹여 낼 수 있는 사내들이거든.”
- 소지유는 이 1층에서 미인들에게 안긴 손님은 단지 시원시원하게 해 주기만 바랄 뿐 여인의 재능이나 외모에는 거의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어쩌면… 처녀인지 아닌지도 상관없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