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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1화 품에 안기는 습관

  • 소지유는 뜻밖이라는 듯 백천상을 바라보며 물었다.
  • “제가 도령을 구하려 했을 적에는, 도령께서 이미 백년 목향을 손에 넣으셨는지조차 모르고 있었사옵니다.”
  • 이 말에 백천상의 눈빛에 은은한 기쁨의 빛이 떠올랐다. 그는 다소 조심스럽게 다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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