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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5화 난장판이 된 영의정 저택

  • 영의정 부인은 큰소리로 외쳤다.
  • “살려주세요, 나리, 살려주세요. 정말 소첩의 잘못이 아니옵니다. 모두 소지유 그 천한 계집애 때문입니다. 그녀가 일부러 그런 것이옵니다. 일부러 시큼한 것을 먹고 구토하는 척하며 몰래 밖으로 나가 무염 대군과 어울렸는데 분명 고의로 저를 끌어들인 것이옵니다!”
  • 영의정은 화가 나서 목이 빨개졌다. 그는 영의정 부인에게 채찍을 힘껏 내던지며 노발대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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