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4화 바보 같은 녀석
- 백천상은 흔적을 따라 절벽까지 달려갔을 때 군무열과 초운정은 이미 위기에서 벗어나 있었다. 초운양과 북초의 호위무사가 한발 앞서 그 불쌍한 연인을 구해낸 것이었다.
- 북초 호위무사가 주변에 약물을 뿌리는 것을 본 백천상은 소지유가 준 물건이 필요 없어졌음을 깨닫고 조용히 몸을 숨겨 북초 사람들과 마주치지 않으려 했다. 그저 소지유의 부탁대로 군무열을 지켜보며 죽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 초운양은 여동생을 부축하며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