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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7화 꽃배 타러 간 무염 대군

  • 군무열은 잠시 고민에 빠졌다. 소지유를 외딴 남자와 함께 다른 곳으로 보내는 건 더욱 위험한 일이니 일단 이곳에 남겨두는 게 상책인듯싶었다.
  • 군무열은 활짝 웃으며 아양을 떨었다.
  • "저는 그저 형수님께서 다른 사람한테 사기당할까 봐 걱정된 것뿐이에요. 이보게, 여기 두 분을 가장 좋은 방에 모시도록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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