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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화 쪽지

  • “황제 폐하, 황후 마마 납십니다!”
  • 환관의 우렁찬 목소리가 울리고 모든 이들이 몸을 숙여 예를 갖췄다.
  • 황제가 영의정 일가 곁을 지나갈 때 소지유는 참지 못하고 눈살을 찌푸려야 했다. 황제의 몸에서 나는 독극물 냄새가 뜻밖에 옅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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