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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화 그가 일어섰다

  • 급격히 어두워지는 군무염의 얼굴색을 보며 군무정은 비열한 미소를 지었다.
  • “어떻느냐, 아우야! 듣기 좋으냐? 이런, 내 정신 좀 봐. 다리조차 못 쓰는 무염 대군이 여인을 맛본 적이 있기나 하겠어? 오늘 이 형이 한 수 가르쳐주마. 여자란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인지라 그녀가 천천히 해달라고 하는 것은 빨리 해달라는 뜻이고, 그녀가 그만하라고 하는 것은 더 해달라는 뜻이며 그녀가 싫다고 하는 것은 더 빨리 움직여 달라는 뜻이니라! 하하하!”
  • 군무정은 온갖 상스러운 말을 내뱉었고, 군무염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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