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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1화 모든 것을 주다

  • 추월이가 말했다.
  • “들은 바에 의하면 양 마님이 회임하셔 나으리가 이틀 정도 더 머무셨다고 합니다. 폐하께 그 이유로 남겨 달라 말씀하고 싶으셨지만 폐하는 만나주지 않으셨다 합니다.”
  • 소지유가 놀란 얼굴이 되었다. 홍연이 이리 빨리 회임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회임을 한데다 영의정은 또 도읍을 떠나 유주로 가려 하니 아이는 홍연의 명을 재촉하게 될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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