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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화 따귀를 맞은 소씨 부인

  • 얼마 후 여공청은 가져온 찬합의 냄새를 조심스럽게 맡고는 이내 코와 입을 막았다. 하지만 달달한 향은 없었고 반찬 냄새만 남아있었다. 게다가 일각도 지났지만 여공청의 몸은 전혀 이상이 없었다.
  • 그러자 여공청은 이렇게 말했다.
  • “독을 탄 사람의 수법이 정말 대단하구나. 이런 독은 공기 중에 빠르게 흩어져 사라지기 때문에 이 찬합에는 이젠 독이 남아있지 않을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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