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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화 반칙승

  • 소지유는 다른 이들의 조롱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두부 썰기에 몰두했다. 대략 차 한 잔을 우려낼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그녀가 손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웃어 보이며 말했다.
  • “존경하는 황제 폐하, 황후 마마, 소녀 손재주를 다 보였나이다.”
  • 황후가 의아한 듯 한 표정으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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