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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7화 명부의 다음 사람

  • 이 맑은 큰 눈은 소지유의 눈과 거의 똑같았다.
  • 소지유가 눈시울을 붉히며 그림을 완전히 펼쳤다. 그림 속의 맑은 눈동자와 하얀 이를 가진 꽃다운 나이의 소녀는 분명 그녀의 친어머니인 원미경이었다.
  • 어쩌면 몸의 원주인이 어머니에 대한 감정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소지유는 이 그림을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슬퍼져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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