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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6화 운정을 데려가다

  • 소지유가 찾아온 이유가 자신 때문이 아님을 깨달은 순간, 백천상의 눈빛에 실망이 스쳤다. 그러나 그 감정을 곧 방탕한 웃음으로 덮으며 태연히 말했다.
  • “성 밖 연당산 절벽에서였소.”
  • 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소지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발길을 옮겼고, 그녀의 단호한 뒷모습을 바라보며 백천상은 가슴을 움켜쥐었다. 별로 아프지 않던 상처가, 다시 은근히 쑤시는 듯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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