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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4화 부드럽게 약을 바르다

  • 폭풍 같은 입맞춤이 시작되었다. 이불에 꽁꽁 싸인 소지유는 물러설 수도 없고 거절할 수도 없었다.
  • 그의 강한 소유욕은 그녀의 입안 구석구석을 모조리 휘저었다.
  • 그녀는 힘없이 신음하며 그가 이끄는 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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