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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3화 곁에서 잠든 소지유

  • ‘뭐라고? 도와주는 것을 허락한다는 게 무슨 말이야?’
  • 소지유가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모르는 와중에 군무염은 이미 그녀의 허리띠를 풀었다.
  • 허리춤으로 찬 바람이 들어오자, 소지유는 그제야 제정신이 조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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