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1화 진성민을 죽이고 싶었을 뿐
- 호랑이도 제 새끼는 안 잡아먹는다고 장 현비는 필경 군무염의 친어미였으니 그녀가 아무리 막내 아들을 편애한다고 해도 군무염의 생사를 완전히 내팽개치지는 않았을 것이다. 소지유는 도무지 믿고 싶지 않았다. 세상에 자신의 자식을 이토록 심하게 차별시 대하는 어머니가 정말 존재한다는 말인가.
- 군무염은 입술을 꾹 다물고 아무런 판단도 내리지 않은 채 말했다.
- "유문아, 그 나이 많은 군의를 이틀 동안 다른 곳으로 보내도록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