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1화 자기 발에 돌 던지기
- 다들 신분 있는 사람들이라, 누구도 돈 앞에서 고개를 숙이는 것을 부끄러워 했다. 소지유가 처음에 가격을 제시하지 않았을 때, 모두가 앞다투어 사려고 했는데 이제 가격을 제시하니 비싸다고 생각하더라도 거절하기엔 자존심이 상하는 상황이었다.
- 게다가 소지유의 말이 틀린 것도 아니다. 이 세상에 몇 명이나 왕비가 구운 닭을 먹을 수 있겠나? 비싸도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 잠깐 동안에, 스물 마리의 구운 닭이 절반이나 팔렸고, 눈앞에 다섯 마리밖에 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