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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6화 부이서원으로 들어가다

  • 소지유는 입술을 실룩거렸다. 화천교는 자기 과거를 말할 때 전혀 슬퍼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정말 자기 과거와 다른 사람의 눈길을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 이렇게 털털한 모습은 오히려 사람들의 부러움을 자아낸다.
  • ‘이것도 자기가 하는 일에 충실하다고 해야 하나?’
  • 소지유는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저도 모르게 피식 웃었다. 마차는 계속 차분하게 가고 있었다. 그녀는 심심해서 화천교와 이야기 몇 마디를 더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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