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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1화 모두가 부이서원으로

  • 나기는 명을 받고 나가서 반 시진 만에 넷째 대군 군무정을 데려왔다.
  • 군무정은 대청으로 들어오자마자 둥근 의자에 비스듬히 기대어 선 것 같지도 않고 앉은 것 같지도 않은 자세로 귀족 자제의 티를 남김없이 드러냈다.
  • 그리고 군무범이 입을 열기도 전에 먼저 불평을 늘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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