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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1화 여의방의 큰불

  • 소지유는 유명의 일을 처리하고 곧장 무염 대군 저택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한유문이 부하들을 시켜 데려다주려 했지만, 바로 거절하고 혼자 향옥관을 떠났다.
  • 아직 시간이 이르므로 거리를 좀 걷고 싶었다. 그녀가 알고 있는 군무염이라면 틀림없이 암위를 보내어 그녀를 몰래 지켜 줄 것이다.
  • 설령 현천이 명을 받고 대군 저택을 떠났다고 해도 다른 사람이 그를 대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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