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화 재미있는 여인이구나
-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던 군무염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 첫 번째 까닭은 바로 그만한 재력이 없어 사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 그리고 두 번째 까닭은 방금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으니 스스로를 지키려고 애를 쓰지 절대로 거리를 쏘다닐 리가 없다.
- 마지막으로 세 번째 까닭은 소지유의 친모가 얼마 전에 금방 돌아갔기 때문에 상복 차림에 어떠한 장신구도 하지 않았다. 게다가 머리도 흰색의 댕기로 묶은 걸 보면 장신구로 자신을 가꿀 여력이 없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