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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0화 좋은 구경거리가 생기겠군요

  • 백천상이 떠난 뒤, 소지유는 남장을 하고 당당하게 무염대군의 저택을 벗어났다. 그녀가 대문에 도착하자마자 현천이 그녀의 앞을 막아섰다.
  • 현천은 무표정하게 그녀에게 물었다.
  • "왕비마마, 이런 차림으로 어딜 가시려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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