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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2화 그에게선 좋은 향기가 난다

  • 군무염의 말을 들은 소지유는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아 의아한 듯이 물었다.
  • "대군의 말씀에 따르자면 헌원국 역시 과거의 일인데 어찌하여 여전히 성훈이 위험하다 하시는 것이옵니까?"
  • 군무염은 진작에 소지유의 질문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이 채찍을 후려쳤다. 책꽂이에 채찍이 닿은 순간 탁하고 책 한 권이 책꽂이에서 떨어져 나왔다. 그는 채찍으로 책을 휘감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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