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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0화 혜지야, 아직 안 자?

  • 임혜지는 민망한 기색으로 허인광을 바라보았다. 시야가 어지럽게 흔들려 허인광의 얼굴조차 제대로 분간하기 어려웠다. 그저 그가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만 어렴풋이 느껴질 뿐이었다.
  • 웃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했다.
  • 하지만 그가 웃든 말든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은 매한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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