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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화 난 만나고 싶지 않아

  • 비행기가 곧 이륙할 예정이니 안전벨트를 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 윤솔은 안대를 쓰고 두 귀에 귀마개를 꼈으며 눈을 감은 채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 그녀를 바라보는 허주원의 얼굴은 모처럼 부드러워졌고, 승무원이 지나가자 다시 평소의 찬바람 쌩쌩 부는 표정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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