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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5화 난 널 몰라

  • 지금은 한창 해가 내리쬐고 있었다. 단국진은 윤솔이 안쓰러워서 그녀의 부축도 없이 스스로 지팡이를 짚고 앞으로 걸었다.
  • 조 비서는 그의 옆에서 우산을 들어주었고 윤솔과 오진리 두 사람은 뒤에서 걸었다.
  • 윤솔은 임수 마을에 대해 잘 알지 못했으니 단국진에게도 말해줄 것이 별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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