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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4화 좀 기쁘긴 하네

  • 한 여자가 나서서 말했다. 그녀가 정말로 호의를 베풀려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이정연이 웃음거리가 되는 것을 보려는 것인 지는 알 수 없었다.
  • “정연아, 그냥 사과하면 되지 뭘 그래. 요새 일 찾기 힘들어. 장희 캐피탈은 각박한 요구들로 직원을 뽑잖아. 너 장희를 떠나면 좋은 일자리 찾기 힘들지도 몰라! 그리고 문정이 요구가 그리 과한 것도 아니잖아. 그냥 과거의 오해에 대해서 해명과 설명을 하면 되는 거고 사과하면 되잖아. 별것도 아닌 일인데 왜 그래!”
  • 그녀가 뱉은 말에 다른 사람들도 옆에서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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