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2화 아마도 한 사람만
- 허주원이 사고 난 후 사흘째, 이연은 마침내 임기영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아냈다.
- 임기영의 부모는 홍콩에서 사업을 하다가 영국으로 이민을 갔고, 임기영은 영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인이었다. 열 살 때 부모님과 함께 한국에 놀러 왔던 이후로 다시 온 적이 없었다.
- 임기영 집안의 대인관계도 별로 복잡하지 않았다. 친척을 제외하고는,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친구와 동창들뿐이었다. 이연은 임기영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확인했지만, 허주원과의 접점을 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