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화 키스해도 돼요
- 허정아의 반격은 윤솔의 마음에 조금의 동요도 일으키지 못했다. 그녀는 이미 이연을 시켜 법적 절차를 밟도록 했고, 허정아가 소란을 피울수록 나중에 우는 일만 늘어날 뿐이었다.
- 허정아 말고도 또 윤솔을 욕보이려는 사람이 나타난 것 같았다. 이 사람의 관점은 매우 이상했다. 윤솔이 허주원과 이혼하면서 지금까지 줄곧 이슈가 되었다는 것이었다. 연예계 사람도 아닌 그녀가 SNS에서 연예인보다 더 높은 화제로 주목받으며 윤솔이 곧 데뷔할 거라고 예언하기까지 했다.
- 오후에 이런 글을 본 윤솔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