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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8화 난 안 봤어

  • “윤솔 씨, 주원아.”
  • 심현준은 와인을 들고 다가가다가 마침 웨이터가 음료수를 들고 지나가자 그는 손을 뻗어 주스 한 잔과 와인 한 잔을 들고 허주원에게 건넸다. 주스를 윤솔에게 주려고 할 때, 허주원의 검은 눈동자 속 서늘한 기운을 마주하고 손을 흠칫 떨었다.
  • “아, 목이 마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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