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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2화 뭐든 억지로 하려 하면 탈이 난다니까요

  • 윤솔은 구태여 조초아를 난감한 상황에 빠뜨릴 생각은 없었다. 조초아가 얄미웠던 건 사실이었지만 윤솔의 입장에서 그날 저녁의 일은 그저 넘겨버릴 수 있는 문제에 불과했으니까.
  • 오늘 그녀가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은 것은 전적으로 그들의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 조초아에게 복수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전망에 실적까지 좋은 회사였다면 사소한 원한 따위는 윤솔도 기꺼이 내려놓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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